스펨전화에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저에게도... ^^

당하고 나니 너무 웃겨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.

그리고 혹시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에게도 말씀 전해주시라고요.

 

저하고는 성격이 조금 틀리셔서 아버지께서는 항상 스펨전화가 와도 그냥 못 끊으시고 얘기를 다 들어주시곤 합니다.

몇일전 아버지 휴대폰을 스펨전화가 왔고요. 어머니 당뇨에 좋다는 말 한 마디에 넘어가셨습니다. ^^;;

당연히 그 쪽에서는 "공짜다 샘플만 보내 줄테니 걱정마라..."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.

 

오늘은 몸이 안좋아서 일찍 퇴근을 했는데 조금 전에 택배가 왔고 마침 30분 후에 그 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.

(당연히 제가 그 쪽에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습니다)

제가 아버지 휴대폰을 건네받고 '당신들 왜 사기치는냐...' 몇마디 했더니 전화를 끊더군요.

휴대폰(당연히 대포폰 이겠죠 ^^)으로 했길래 이 번엔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.

다행히 전화를 받습니다.

제 첫 마디가 "너 죽고잡냐!" 했더니 조금 상냥한 목소리로 바뀌었고

택배 착불로 다시보내기로 결정이 났습니다.

(SE버전 테스트겸 주소 찍고 직접 찾아가려 했지만 주소가 없고 전라도라 시간과 기름값이 부담 ^^)

 

잘 모르시는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을 악용하다니 아주 나쁜 사람들 입니다.

회원님들 부모님들께서도 주의하시라고 몇자 적습니다.

 

(참고로 아래는 이런 제품입니다)

 

 

 

 

솔직히 3~5만원 정도면 그냥 사드리려고 했습니다만 할인된 가격이 198,000원 이랍니다. ^^;